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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입시연기2

#24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자살에관하여) 요 근래 가장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 소재도 신선하고 캐릭터에 대한 이해만 잘되면 입맛에 맞는 역할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경화의 자살, 죽음에 대한 가치관 그리고 본인의 결핍적인 부분이 공감, 분석 되어야 할 듯 싶다. [유경화] 언니, 궁금한 게 있어. 언니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말야. 어린애 기저귀는 언제 갈아야 좋으냐, 음식은 어떻게 먹여야 하느냐, 그따위 시시한 질문만 하잖아. 그런데, 진짜 이런 질문은 없었어? (라디오에서 들었던 목소리를 흉내낸다.) “우리 아기는요, 태어난 지 삼개월예요. 그런데요, 벌써부터 자살하려구 해요. 이런 때에는 어떻게 해야 좋죠?” [남지인] 너 무슨 말 하니! 그런 문제는 한 번도 없었어! [유경화] 정말? 그런 사연 없어? 어린애들도 죽고 싶을.. 2021. 7. 22.
#23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청혼) 이번에 가져온 독백은 안톤체홉의 청혼 나딸리아의 대사이다. 나에게는 나딸리아 하면 그려지는 이미지가 있는데 생각보다 배우들에 따라 미묘하게 다른 점이 참 재미있다. 나만의 나딸리아를 만든다면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그냥 소리만 지르려 하면 절대 안된다는 점이다. 그러면 듣기싫어.. 나딸리아 : 당신, 이완 바실례비치, 오늘 정말 이상하게 앉아 계시네요. 목초지가 당신 땅이라고 우기질 않나, 우가다이가 옷까따이보다 낫다고 우기질 않나....전 정말이지 거짓말하는 사람을 사랑하지 못합니다. 당신도 알고 계시잖아요, 옷까따이가 백배는 낫다는 걸요, 그 바보같은 우가다이보다. 왜 그런 억지를 쓰시죠? 로모프 : 나딸리아 스쩨빠노브나, 절 지금 장님이나 바보로 보신다고 봅니다..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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