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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추천/영화, 연극 대사 (남)24

#24 남자 독백 대사 추천 (신과 함께) 이번에 가져온 대사는 신과 함께의 수홍 역할이다. 인터넷에도 관련 영상이 참 많은데 정말 슬프고 울음버튼이 눌리는 장면이다. 따라하려하면 안되고 공감하려 해야한다. 수홍 : 엄마. 엄마 아들 수홍이. (엄마, 수홍을 본다.) 수홍 : 여기 봐봐. 나 대법관 됐어. 엄마 기쁘지? 나 멋있어? 이 옷 잘 어울리지? 거 봐. 나 됐잖아. 엄마 내 쫄따구들. (입구의 동료들을 가리킨다.) 수홍 : 엄마 근데... 근데 엄마 나 이제 못 만나. 왜냐면 나 대법관 돼서 하늘나라 가. 거기서 나쁜 놈들 심판해 줄거야, 내가. 그러니까 나 만난다고 부대 찾아오고 그러면 안돼. (엄마, 말을 못하지만 안 된다는 표정을 짓는다.) 수홍 : 응? 엄마 알았지? 엄마? 알았어? 그리고 있잖아... 엄마 우리 옛날에 엄마 아파.. 2021. 7. 26.
#23 남자 독백 대사 추천 (청혼) 이번에 가져온 독백은 안톤체홉의 청혼 로모프의 대사이다. 청혼은 안톤체홉의 장막 느낌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극으로 짧고 읽기 쉬워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극이다. 로모프라는 인물도 캐릭터가 확실해서 시험에서 확실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다면 추천한다. 로모프 : 부탁드리건대 제 말을 좀 들어보세요. 제 이모님의 할머니께서 이 땅을 당신 아버님의 할아버님께서 부리던 농부들에게 임대료 없이 빌려주었다니까요, 저희 이모님의 벽돌 일을 도와주는 대가로 말입니다..... 그래서 저희 이모님의 할머니가... 나딸리아 :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님.....그런건 난 하나도 몰라요. 어쨌든 그 땅은 우리거예요. 끝! 로모프 : 그렇게 우기셔도 그 땅은 제겁니다. 나딸리아 : 저희 꺼예요. 이틀 동안 내리 우기고 그 옷을 .. 2021. 7. 14.
#22 남자 독백 대사 추천 (밑바닥에서) 이번에 가져온 대사는 밑바닥에서의 싸친 역이다. [끌레시치] 그 영감은 진실이란 걸 싫어했어--- . 이 진실이란 것에 대해선 대단히 반대를 했었지. 그것은 옳은 말이지도 모르거든--- 여기에 무슨 진실이 있어? 진실이 없다고 살지 못하진 않거든. 저 공작을 봐--- 일을 하다가 손을 다치지 않었어? 아무래도 잘라버리지 않으면 안될 거야--- 이것이 진실이야! [싸친] (주먹으로 테이블을 친다) 잔말 말어! 네놈들은 모두 개새끼야! 돼지새끼야! 영감을 가지구 어쩌니 저쩌니 말 말어! (약간 부드러운 말투로) 이봐, 남작. 네놈이 제일 틀렸어. 네놈은 아무 것도 모르면서 밤낮 입만 까고 있단 말이야. 그 영감은 사기꾼이 아니야! 진실이 어떻다구? 인간! 그것이 뭣보다 진실이야! 영감은 그것을 알고 있었어... 2021. 7. 2.
#21 남자 독백 대사 추천 (영화 '파수꾼') 오랜만에 가져온 영화 독백대사이다. 파수꾼에서 희준이 기태에게 솔직하게 본인의 심정을 토해내는 장면이다. 아는 사람은 다들 아는 독백이지만 박정민배우의 연기가 참 돋보이는 장면이다. 역시나 영화대사를 할 때는 본인만의 분석이 참 절실하다. 기태 : 이제 그만하자 희준 : 뭘 그만해 기태 : 그냥, 그냥 이런 거 다 희준 : 나한테 언제부터 선택권이 있었냐? 기태 : 그래.. 내, 그만할게 내가. 그러니까 너도 이제 더이상 이러지 마라. 미안하다, 희준아. 희준 : 미안하단 말이 쉽게 나오네. 미안해할필요 없어, 사과받고 싶지도 않고. 기태 : 무슨소리야? 희재 : 사과 받고 싶지 않다고. 너한테. 기태 : 야, 야 남은, 고민고민해서 얘기하는건데 너, 너 태도가 그게 뭐냐? 희재 : 나도 고민고민 해서 .. 2021. 5. 15.
#20 남자 독백 대사 추천 (시련) 어렵다 어려워. 시련의 프락터 대사이다. 시련이 어려운 이유는 공감의 문제가 크다. 그 당시의 시대상, 프락터가 가지고 있는 마을에서의 지위, 말이 안 되는 현상 (마녀사냥), 아비와 프락터의 관계 공감하기 어려운 것들 투성이다. 게다가 극 중 클라이맥스인 이 장면은 명예, 자존심, 존재 등 확실한 무언가가 아닌 이름이라는 상징적인 것을 말한다. 이름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가 한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이 독백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름을 빼앗기면 모든 것을 빼앗긴다는 프락터, 다만 내가 쓰지만 않으면 된다는 입장 등 이해하고 공감해야 할 것이 많다. 얼핏 봤을 때는 공감하기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프락터를 잘 소화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댄포쓰] 프락터씨 난 완전한 법적 증거를 확보해야만 하오. [프락.. 2021. 4. 29.
#19 남자 독백 대사 추천 (오셀로) 이번에 가져온 대사는 오셀로의 오셀로이다. 오셀로를 4번 했는데 정작 오셀로는 처음이다. ㅎㅎ 이 장면은 고구마 10개 먹은 장면인데 바보 같은 오셀로가 뒤늦게 후회하는 짓거리이다. 항상 볼 때마다 멍청하고 오셀로를 좋아할 수가 없는 멍청이 같은 장면이다. [오델로] 자 보십시오. 저도 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보검은 지금까지 어떤 군인도 차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한때는 이 팔뚝과 이 멋진 칼로 당신같은 사람이 한 다발이 되어 덤벼들어도 한칼에 무찌를 수 있었습니다. 아, 그러나 이젠 쓸데없는 호언장담이지! 누가 운명의 힘을 가로막을 수 있단 말이오? 이젠 다 글렀소. 제 손에 칼이 쥐어졌다고 두려워 마십시오. 이젠 제 인생의 여로도 끝났습니다. 여기가 저의 목적지, 저의 최후의 항해의 진짜 목적지.. 202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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