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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추천/영화, 연극 대사 (여)25

#13 여자 독백 대사 추천 (동백꽃 필 무렵)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동백꽃 필 무렵의 '동백'역이다. 참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이기도 하고 대사들이 좋아서 한 번 찾아보니 남녀 대사 둘 다 정말 많다. 천천히 하나식 풀어 볼 생각이다. 이번에 가져온 장면은 본인을 버리고 간 어머니가 치매의 상태로 돌아와 엄마에 대한 설움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장면이다. 극 중에서는 담담하게 시작해서 더 먹먹한 동백이를 보여주었지만 본인의 분석과 공감에 맞게 재 해석하면 훌륭한 감정 장면이 나올 수 있을법한 대사이다. 동백: 잘 사셨나 봐요? 곱게 늙으셨네. 살도 좀 찌시고... 어떻게 살이 쪘지? 아니.. 자식 버리고 27년을 산 여자가 어떻게 이렇게 살이 쪘어? 얼굴에 고생이 바글바글하면 내 좀 봐줄 수도 있는데... 끝까지 사람 참 비참하게 만든다. 엄마... 나.. 2021. 2. 21.
#12 여자 독백 대사 추천 (홍동지는 살아있다)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김광림 作 홍동지는 살아있다의 '왕비'역이다. 개인적으로 사극은 조금 낯설게 다가온다. 우선 말투부터도 현재와 많이 다르고 지금 시대와는 낯선 문화들이 많다. 공감을 위해서는 많은 공부와 분석이 필요한데 아무리 해도 참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류의 극이다. 만들어서 소리 내려하면 연기가 안되고 자연스럽게 하자니 사극 같지 않고 아직도 너무 어려운 류이다. 홍동지의 왕비는 자신이 믿었던 남성에게 배신당한 설움을 토해내는 장면으로 홍동지에 대한 분노, 원망, 슬픔이 복합적인 감정으로 나타난다. --------------------------------------------------------------------------------------------------------------.. 2021. 2. 15.
#11 여자 독백 대사 추천 (밑바닥에서)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막심 고리끼 作 밑바닥에서의 '나스쨔'역이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최소한의 것만 주어진 여관. 인간의 밑바닥에서 모여사는 사람들끼리의 불행한 순간들. 이 곳에 루까라는 희망을 들고 있는 듯한 노인이 나타난다. 나스쨔는 이런 노인에게 본인이 가장 사랑을 느꼈던 순간을 말하는 장면이다. 분명 빛나는 순간을 말하고 있지만 그 순간은 과거일 뿐이고 지금은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모습이 확연히 대비되는 독백이다. 파울을 향한 사랑, 자신의 그때 심정, 현재 본인의 처지 등의 모습이 잘 나타나야 한다. ------------------------------------------------------------------------------------------------------------.. 2021. 2. 5.
#10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오장군의 발톱)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박조열 作 오장군의 발톱의 '엄마'역이다. 아들 장군이를 군대에 보내고 나날이 걱정하는 엄마의 꿈에 오장군이 나타나 꿈속 대화를 하는 장면이다. 극 중 상황이 전쟁 중이기 때문에 본인의 아들이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불안감과 걱정을 안고 있는 어머니이며 오로지 아들만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대사를 보면 별 내용은 없는 듯 하지만 어머니의 말 자체로 가슴이 저릿저릿하고 코 끝이 찡해진다. 언젠가 어머니, 아버지 역이 들어왔을 때를 생각해본다. 눈물을 흘리지 않고 연기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2021. 2. 1.
#9 여자 독백 대사 추천 (도가니)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영화 도가니의 '서유진'역이다. 아이들이 성폭행당한 사건을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며 미루는 기관 관계자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다. 상대방의 대사와 데미지도 확실해서 대상 그리기 연습에 큰 도움이 되는 독백이다. 상대방의 대사, 행동을 끝까지 듣고 내 말을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내 대사를 있게 해주는 건 상대방의 대사가 있기 때문이다. ----------------------------------------------------------------------------------------------------------------------------------- 유진: 저희는 정식으로 자애학원 이사장을 해임하고 성폭행 당사자들을 징계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아이들이 방과 후에.... 2021. 1. 25.
#8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어느 계단 이야기)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어느 계단 이야기' 작품의 엘비라 역이다.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의 꿈이 사실은 허세일 뿐이었다는 걸 결혼 후에 알게 되고 실망한 엘비라. 사소한 결정 하나 못하고 돈벌이도 시원찮은 남편에게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장면은 남편 페르난도에게 답답한 마음을 엘비라가 표출하는 장면이다. 엘비라의 페르난도에 대한 사랑과 기대, 기대에 따른 실망, 누적되는 답답함 등의 분석을 집요하게 해야 하며 독백을 할 때는 페르난도가 대사로 주는 데미지도 있기 때문에 페르난도의 답답한 모습과 대사를 선명히 그리는 게 대사 뱉기 수월 할 것이다. --------------------------------------------------------------------------------------..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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