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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4

#17 남자 독백 대사 추천 (세자매) 안톤체홉의 4대 장막 시리즈 중 세자매. 안톤체홉의 극을 읽다 보면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몰락한 가문이나 귀족들이 현실에 순응하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그만큼 당시 러시아의 상태가 정반대였음을 보여준다. 극은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야 관객들에게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안톤체홉의 4대 장막은 당시 러시아 사람들에게 스스로 느끼고 있는 뼈아픈 부분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번에 가져온 장면은 안드레이가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는 장면이다. 앞서 말한 현실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안드레이 : 아아, 도대체 어디 있나, 어디로 가버렸나, 내 과거는? 젊고 쾌활하고 머리가 좋았던 그 시절은? 아름다운 공상과 사색에 잠기던 그 시절, 현재와 미래가 희망에 빛나고 있던 그 시절은 어디로 가버렸나? 우리의.. 2021. 3. 17.
#13 좋은 독백 선정하기 1 (연극) 입시 혹은 오디션 준비를 위해 연극 장면을 선정해야 할 때가 있다. 처음 독백을 마주하는 친구들에게 독백 찾기는 쉽지 않다. 어떤 작품의 어떤 장면을 해야 하는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독백을 고르는 요령을 이야기해보자 한다. 우선 작품을 선정하는 목적을 먼저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캐릭터 분석이 약하다면 '분석을 깊게 해야 할 수 있는 작품', 아직 편하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면 '국내 현대 작품에서 내 말에 편한 작품', 고전 작품이 약하다면 '고전작품 중 자신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하는 등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작품을 선정할 수도 있고 입시에 가져갈 때 '감정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작품' 중에서 선정, 마이너 한 감정을 하는 작품을 하나 준비했다면 '다.. 2021. 2. 27.
#7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세자매)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안톤 체호프 작 '세 자매' 작품의 이리나 역이다. 저번에 포스팅했을 때 말한 것처럼 1막의 이리나와는 다른 3막의 이리나이다. 1막의 이리나보다 더욱 무겁고 현실을 깨달아버린 3막의 이리나는 감정이 더욱 묵직하다. 가볍고 뜨는 듯한 감정보다 무겁고 진지한 장면이 어울리는 배우에게 추천할 만한 독백이다. ----------------------------------------------------------------------------------------------------------------------------------- 이리나: 모두들 어디로 가버린 걸까? 난 모조리 잊어버렸어. 잊어버렸어.. 머릿속이 진흙범벅이 돼버렸어. 이탈리아어로 창문이나 마루를 뭐라고 하는지 .. 2021. 1. 18.
#6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세자매)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안톤 체호프 작 '세 자매' 작품의 이리나 역이다. 입시를 준비했던 학생이라면 지겹도록 읽은 세자매 작품이다. 세 자매에서 이리나는 막 별로 심정의 변화가 크다. 1막에서의 이리나는 일하는 기쁨으로 가득 찬 모스크바를 생각하는 명랑한 이리나. 하지만 3막에서는 모스크바로 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현실의 지독함을 맛 본 이리나이다. 이런 변화가 우리의 일상과도 너무나 비슷해서 안톤 체호프의 작품들이 아직까지 명작으로 손꼽히는 듯하다. 오늘 가져온 독백은 1막의 명랑한 이리나 부분이다. --------------------------------------------------------------------------------------------------------------..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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