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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추천/영화, 연극 대사 (여)

#5 여자 독백 대사 추천 (내 아내의 모든 것)

by 산티아Go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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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내 아내의 모든 것 의사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정인'역이다.

 

히스테리컬한 여성 '정인'이 신문 배달부에게 하는 대사로 '신문 넣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보고도 신문을 배달하는 배달부에게 따지는 장면이다.

 

히스테릭한 예민하고 날카로운 캐릭터를 원하거나 평소 조용하고 잔잔한 배역을 많이 했던 사람들이 역으로 도전해보면 좋을 독백이다.

 

영화를 보면 임수정 배우의 놀라운 딕션과 연기력에 감탄할 것이다. 그러니 먼저 영화를 보는 것보다 본인의 느낌을 먼저 찾는 게 중요하다.

 

독백, 연기는 배우를 따라 하는 게 아니라 본인의 해석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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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집 앞 / 아침

 

 

 

정인: 잠깐만요 아저씨. (문에 쓰인 문구를 가리키며) 여기 신문 넣지 말라고 붙어 있잖아요.

 

 

배달부: 못 봤는데..

 

 

정인: 일주일째 붙여놨는데 일주일 동안 못 봤다고요? 변명하려면 좀 성의 있게 해야죠.

 

 

배달부: 아니 계약 기간이..

 

 

정인: 신문 사절이라고 붙여놓는 게 때에 따라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예의 있게 '신문 넣지 마세요.' 써놨잖아요. 신문 넣어도 돈 안 준다, 고발한다, 그런 유치한 문구 안 써도 알아서 깔끔하게 행동해줄 거라 생각해서요.

 

 

배달부: 사은품 드린 대신에 1년 동안..

 

 

정인: 아 이거요? 이거 두 번 타고 바로 브레이크 부서졌어요. 아니 내리막이었으면 어쩔 뻔했어요? 떼굴떼굴 굴러가다가 차에 쾅 부딪히는 순간 그냥.. '아, 신문받지 말 걸'. 내 인생을 그 생각으로 마감할 뻔했다고요.

 

 

배달부: 아니 그게 아줌마 실수인지 저 자전거 탓..

 

 

정인: 아니, 신문 보면 사모님이고 안 보면 아줌마예요? 아, 그렇게 막말하고 싶을 때 아줌마 호칭부터 하니까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아줌마 마면서 아줌마 소리에 치를 떠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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