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시련.
악독함의 대명사 아비게일이다. 극을 볼 때마다 아주 울화통이 터지는 캐릭터이다.
그만큼 생동감 있고 매력적인 인물이다. 아비게일은 소화해낼 수 있는 폭이 상당히 넓다.
캐릭터적으로 강렬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인만의 공감을 한다면 좋은 인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프락터에 대한 마음을 건드려주면 생각보다 잘 올라올 수 있다.
이 장면도 프락터의 반응으로 더 살아날 수 있는 장면이기 때문에 상대의 반응을 꼭 잘 봐야 한다.
[프락터] 넌 스무 살도 못돼서 형틀에 매여 벌을 받을 거야(그는 나가려고 한 걸음 옮겨 놓는다 그녀는 재빨리 그의 길을 막는다)
[아비게일] 제게 한 마디만 해주세요 정다운 말을.. (그의 손을 움켜쥐며) 죤, 전 밤마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프락터] 아비 곧 잊게 되겠지 더 이상 널 만나러 오지는 않겠어
[아비게일] 지금 날 데리고 장난을 하는 거예요?
[프락터] 네가 날 잘 알잖니?
[아비게일]
네, 잘 알아요. 당신은 늘 집 뒤에서 내 등을 끌어당겼어요. 내가 가까이 갈 때마다 종마처럼 땀을 흘렸어요! 아닌가요?
내가 그런 꿈을 꾼 건가요?
날 내쫓은 것은 그 여자예요. 당신이 그런 것처럼 꾸며봐도 난 안 속아요. 그 여자가 날 내쫓을 때 당신의 표정을 봤어요.
당신은 그때 날 지금보다 더 사랑했어요!
[프락터] 아비 그렇게 함부로 얘길 하지 말아――
[아비게일] (쓰디쓴 분노가 치민다) 아 당신같이 뜨거운 남자가 그런 헐어빠진 여자를 아내라고---
[프락터] (화가 나서--- 물론 자신에 대한 혐오도 포함돼 있다) 엘리자베스 얘긴 꺼내지 말어!
[아비게일] 그 여자가 온 마을을 쏘다니면서 내 이름을 더럽히고 있는 대두요?! 나에 대해서 거짓말만 늘어놓고 있는데두요?!
[프락터] (그녀를 흔들면서) 매 맞고 싶어서 이래? (아래층으로부터 찬송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비게일]
당신, 죤 프락터가 그리워서 이래요. 날 잠에서 깨우고 이 가슴에 지식을 불어넣어 주신 당신이 그리워서요!
헌데 이젠 당신이 내 눈에 한가닥 남은 광채마저 지워버리라고 하시는군요.
전 그럴 수 없어요. 절대 못해요! 당신은 날 사랑하고 있어요.
(그는 나가려고 단호히 몸을 돌린다 그녀는 그에게 달려간다)
죤. 내가 가엽지 않아요? 내가 가엽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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