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가져온 대사는 과속스캔들의 정남의 대사이다.
정말 재미있게 봤었던 영화인데 감정이 잘 묻어 나오는 장면이어서 자유연기로 적절할 듯하다.
상대방의 반응도 좋고 감정 표현도 확실해서 공감, 분석만 잘 된다면 확실한 무기가 될 수 있을 듯하다.
좋은 대사이다.
현수 : 너 처음부터 이러려고 온 거지? 네 엄마가 시키디? 자기 인생 망쳤으니까 가서 내 인생 조지라고?
정남: 엄마 인생 망친 거 없어.
현수 : 야, 너희 나가. 짐 싸가지고 빨리 가! 가서 신문사에 까발리건 방송 나가서 마이크 잡고 떠벌리던 니 애새끼 데리고 사라져! (지갑을 던진다.)
정남 : 나 못 가요. 나 아버지 자식이야. 딸이야! 나 여기 있을 자격 있어.
현수 : 돈 때문이야? 돈 줄게. 집도 얻어줄게. 차도 사줘? 다 해준다고 그러니까 가라고 걸리적거리니까 좀 꺼지라고.
정남 : 내가 돈 때문에 온 줄 알아요?
현수 : 너 돈 때문에 온 거잖아. 네가 싸질러놓은 애새끼 데리고 온 거 힘들어서 아니야? 그럼 나한테 아빠질 같은 거 바라는 거야?
정남 : 그래! 나 그거 바라고 왔다. 아빠 노릇 바라고 왔어! 남들 다 아빠 있잖아! 난 왜 있는 아빠도 없다고 하면서 살아야 돼?
내가 나오고 싶어서 나왔어? 내가 조용히 살겠다잖아. 하고 싶은 노래도 안 하면서 살겠다잖아.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여기 있는 내 눈, 이 코, 이거 다 아버지가 만든 거잖아. 나 여기 있잖아! 왜 내가 없었으면 해? 왜! 내가 이렇게 있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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