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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수업/수업 기록

#15 발성과 발음

by 산티아Go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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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성과 발음은 연기의 기초이다.

 

이 말은 수도 없이 들었고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배우는 하나도 없다.

 

좋은 소리와 발음은 관객에게 전달력을 높이고 하고자 하는 말을 더욱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발성과 발음을 훈련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기본과 기초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 놓치고 가는 경우가 많다.

 

초반에 고치지 못하고 자리 잡은 발성 발음은 배우 생활 내내 끝까지 괴롭힌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초반에 발성, 발음은 해결해 주어야 한다.

 

 

 

좋은 발성이란 무엇일까?

 

연극과 뮤지컬에서 좋은 발성은 모든 관객들에게 소리가 고루 퍼지는 소리이다.

 

너무 커서도 너무 작아서도 안된다.

 

너무 작은 소리는 관객들에게 원활한 전달이 안되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준다.

 

반면 너무 큰 소리는 상당히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이 또한 관객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적절한 소리는 공간을 메우는 정도의 소리이다.

 

그래서 배우들은 공간과 대상의 거리를 잘 생각하고 의식해야 한다.

 

참 어려운 말이다. 진짜 같은 연기를 하는 동시에 관객과 공간을 의식할 수 있을까?

 

연극에서만 이런 의식이 필요할까?

 

영화, 방송매체도 마찬가지이다. 관객을 대신해 카메라라는 것이 있다.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배우를 따라다니거나 최대한 방해를 안 하지만 결국 배우는 카메라 안에 있어야 한다.

 

다시 돌아와 본인의 발성이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있는 방법은 같은 공간에 있는 다른 이에게 본인이 주고자 하는 대상의 위치를 알려주고 연기를 해보는 것이다.

 

대상과의 거리, 공간의 컨디션을 확인 한 관찰자가 플레이어의 적절한 발성을 확인해 줄 수 있다.

 

 

 

그렇다면 발음은 어떻게 훈련할 수 있을까?

 

발음 훈련은 인터넷에 너무나도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참고하면 된다. ㄱ~ㅎ의 단음을 모음과 섞어 발음, 어려운 발음표를 연습 등의 방법으로 발음을 발전시킬 수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일상생활에서의 교정이다. 발음은 내 말투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 고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가족 혹은 친구들에게 본인의 연습 방식을 고지하고 양해를 구하며 말투를 바꾸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연기를 플레이할 때 녹음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다. 연기를 할 때에는 자신의 잘못된 점을 인지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녹은 한 후 천천히 들어보며 잘 되지 않는 발음을 훈련하는 게 좋다.

 

 

 

결론적으로 발성, 발음은 게으름의 문제이다.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만큼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안 되는 건 없고 하면 모두 발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발성과 발음은 필수적으로 가져가기를 바란다.

 

발성, 발음만 좋아도 배우 능력의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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