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25 연말에 가족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추천😎 크리스마스도 끝나고 이제 2020년이 정말로 끝이 나고 있다. 언제나 끝은 공허하고 씁쓸한 기분이 든다. 1년을 제대로 보낸건지, 왜 나는 그대로인지, 아무것도 안했는데 왜 1살을 더 먹어야 하는지. 특히 2020년은 코로나 때문에 더욱 억울한 한 해였다. 우리.. 2020년은 없었던 걸로 하면 안될까..? 내년에도 다시 2020년이면 안되는 걸까...? 이런 괜한 생각들로 싱숭생숭한 연말을 모두가 보내고 있을텐데 이럴 땐 가족들과 함께 있는게 최고인듯 하다. 그래서 오늘은 남녀노소 온 가족이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영화를 가져왔다. 코코(2017) 코코는 내가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베스트로 뽑는 수작이다. 사후세계에 대한 탄탄한 스토리와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음악들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가족과.. 2020. 12. 26. #2 짐 캐리 많은 해외 배우들에게 연기적인 영감을 받지만 짐 캐리에게는 많이 받지 못한다. 왜냐하면 짐 캐리 영화를 볼 때면 어린아이처럼 웃으며 영화를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한동안 짐 캐리에게 빠져 그의 작품을 매일 찾아본 적이 있었다. 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그의 영화는 나를 항상 웃게 해 주었고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의 다양한 표정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그를 따라 하며 나도 유쾌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그는 코미디언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코미디언은 우리나라 말로 희극인. 희극을 연기하는 배우이다. 짐 캐리의 영화들은 대부분 웃음을 바탕으로 한다. 하지만 원초적인 웃음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짐 캐리는 자신의 내면을 보여줌으로써 여운이 남는 웃음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렇듯 짐 캐리는 다양한.. 2020. 12. 25. #5 범위 만들기 연기를 처음 시작한 초보 연기자에게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다면 '주변을 지우고 온전히 극 중 상황으로 들어가는 것.' 일 것이다. 배우라면 다들 하는 것이고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 혹은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한다고 상상하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사람들 앞에서 말도 제대로 못 하는 내가 연기를 한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우들의 이런 고도의 집중과 몰입에 감탄한다. 얼마나 어렵냐? 한 번 보자. 이런 웅장한 장면. '저런 상황과 분위기, 장소라면 나도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지만 현실은 초록 텐트에 매달려서 열연을 펼쳐야만 한다. 이렇듯 배우는 주어진 상황의 도움을 받으면 좋지만 대개의 경우 기대를 안 하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상황을 만들고 .. 2020. 12. 25. 🎅크리스마스 이브, 연인과 집에서 보기 좋은 영화🤶 크리스마스이브는 연인과 보내는 것이 우리들의 로망이지만 코로나가 한창인 요즘 연인과 그 흔한 극장도 갈 수 없는 게 슬픈 현실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나름대로 로망을 즐겨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집에서 볼 수 있는, 같이 보기만 해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로맨스의 정수 그 자체인 영화. Notting Hill (1999)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봤을 영화이지만 꽤 오래된 영화이기 때문에 혹시나 못 본 사람들은 꼭 한 번 보기를 바란다. 평범한 남자와 슈퍼스타의 우연한 만남. 뻔한 스토리지만 원조격인 영화이고 그만큼 잘 풀어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걸림 없이 볼 수 있다. 여행전문서점을 운영하는 태커. (여행전문 서적만 파는 이유가 뭘까... 2020. 12. 23. #4 분석의 중요성 1 대본을 분석하고 캐릭터를 분석하는 일.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 단계이다. 이 과정에서 나는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낸다. 시나리오에 불과했던 작품을 분석을 통해 세계관을 구축해 나간다. 내 캐릭터가 지구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만 같은 생명력을 부여한다. 나를 잠시 내려놓고 내가 그 캐릭터의 세상을 구축해서 캐릭터의 삶을 잠시 엿보는 것이다. 분석을 하면 할수록 그 세계관은 구체화되고 엿보기 수월해진다. 그런 식으로 엿보다 보면 캐릭터의 세계관에서 잠시 나를 허락해주는 순간이 온다. 그 순간을 보여주는 것이 연기이다. 사실 분석이라는 것은 배우라면 모두가 자연스레 진행한다. 깊이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배우는 집요해야 한다. 나의 세계관에 빈틈을 주어서는 안 된다. 누군가 .. 2020. 12. 22. #1 조승우 나에게 가장 인상깊은 배우를 꼽으라면 조승우 배우님을 뽑는다. 나는 연기자들을 볼 때 1. 배역 뒤에 숨어 본인을 드러내지 않는 배우 2. 배역보다 본인이 더욱 드러나는 배우 3. 배역과 본인의 모습이 혼합되어 있는 배우 이렇게 3가지의 경우로 분류를 많이 한다. 3가지의 배우분류 중 1번의 배우분들이 가장 존경스러운데 그 이유는 편한 길이 아닌 계속해서 불편함을 찾기 때문이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다보면 스스로 합리화를 하는 순간들이 있다. 나의 스타일대로 배역을 바꾸고 맞춰가고 노련한 배우일 수록 이런 합리화를 하기 쉬워진다. 물론 이런 과정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배역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배우에게 필수적인 요소이다. 하지만 작가가 만들어 놓은 캐릭터를 얼마나 구현하는지는.. 2020. 12. 21. 이전 1 ··· 17 18 19 20 2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