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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남자 독백 대사 추천 (연애의 온도) 저번에 '연애의 온도' 여자 독백을 포스팅하면서 생각보다 남자 대사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와 같이 대사의 대부분을 혼자 처리해야 되기 때문에 힘든 점이 많지만 여자 독백과 동일하게 본인이 분석하고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감정을 대사로 풀 수 있는 훈련을 하는데 좋은 독백이다. 확실히 영화를 보면서 배우들은 이런 훈련이 잘 되어 있구나,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 장소: 놀이공원 / 비 오는 낮 (비를 맞으며 영이와 말다툼을 하고 있다.) 동희: 네가 말해. 장영.. 2021. 1. 13.
#9 숙성하기 '대사를 그냥 뱉으면 안 된다.' 정말 많이 들었던 이야기이다. 대체 무슨 소리일까? 그냥 뱉으면 안 된다니. 지금까지 수업들로 대사를 그냥 뱉을 수 없다는 건 안다. 분석하고, 범위를 만들고, 상황을 잡고 대사를 해야 하는 것. 하지만 또 하나의 중요한 것은 숙성이다. 숙성은 기다리는 것과는 다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정말로 하고 싶을 때까지 참는 것이 숙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말하는 목적을 다루었던 수업에서 연기를 할 때는 목적 없이 대사를 뱉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목적이 없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목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목적을 만들고 해야 하는 것이 숙성이다. 지금 내가 말하고 싶은 이 목적을 참고, 참고 뱉어내는 것이다. 이런 숙성의 과정이 더욱 나의 감정을 끌어내 줄 수.. 2021. 1. 12.
별들이 반짝 반짝 뮤지컬 '시데레우스' 나는 별을 참 좋아한다. 어린 시절 외가였던 강원도에 가면 가족들과 한참을 별을 보러 밖에 누워 있던 때가 있었다. 전기도 잘 들어오지 않던 시골이라 별은 더욱 빛나고 누워있으면 수많은 별이 쏟아질 것 같은 무서움과 신비로움이 공존했다. 별이 너무 좋아 별 본다는 생각 하나로 몽골 여행을 가기도 했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우주와 별들에 관해 관심이 많이 생겼던 것 같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참 많은 의미를 지닌 인물이다. 천문학, 수학, 물리학을 공부하던 천재 학자, 지동설이 옳다는 것을 주장하고 진실을 지키고자 했던 인물.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갈릴레이의 삶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뮤지컬이다. 그중에서 갈릴레이와 케플러의 이야기, 갈릴레이의 저서 시데레우스의 탄생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다. 중간중간 .. 2021. 1. 11.
#4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오셀로)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셰익스피어 作 오셀로의 '에밀리아'역이다. 오셀로에서 가장 매력적인 남자 인물이 이아고라면 그 호흡을 받아주는 것은 '에밀리아'이다. 얼핏 보면 조연에 불과하지만 이아고의 부인으로서 이아고와는 정반대의 선한 역을 맡아 이아고를 더 악독한 악역으로 만들어 주는 인물이다. 이 장면은 '데스데모나'를 누군가 모함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 인물을 욕하는 장면이다. 정작 그 인물이 옆에 있는 본인의 남편 '이아고'인 줄 모른 채 비난하며 에밀리아의 캐릭터성을 부여해준다. 많이들 탐내는 '데스데모나'보다 '에밀리아'의 캐릭터성과 생동감을 불어넣어주면 훨씬 매력적인 배역으로 보일 수 있다. -------------------------------------------------------------.. 2021. 1. 10.
#4 남자 독백 대사 추천 (오셀로)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오셀로의 '이아고'역이다. 오셀로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을 꼽으라면 나는 이아고를 뽑는다. 주인공은 물론 오셀로지만 주인공 못지않은 생명력과 개성을 가지고 있다. 이아고로 인해 오셀로의 분노와 질투심이 유발되고 이아고가 작품 전체를 끌고 가는 인물이자 모든 감정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들로 이아고 역을 탐내는 배우들이 굉장히 많다. 이번에 소개하는 부분은 이아고가 오셀로를 속이며 꾀를 부리는 대사이다. 오셀로의 부인 '데스데모나'가 오셀로의 충신 '캐시오'와 바람이 났다며 거짓말을 하는데 보는 사람들은 이아고의 간사함에 치가 떨린다. 우리는 관객들을 치가 떨릴 정도로 만들어야 한다. ---------------------------------------.. 2021. 1. 9.
#3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연애의 온도)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연애의 온도의 '장영'역이다. 사실 독백을 혼자 이야기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대상과 이야기를 하는 독백이 더 많다. 특히 연기 연습을 하거나 입시를 준비할 때에는 대상이 있는 쪽이 훨씬 수월하다. 대상의 대사를 받아야 받는 에너지도 생기고 장면 자체가 생동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가져온 대사는 상대의 마지막 대사에만 반응해서 끝까지 혼자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물론 어레인지를 통해 재해석해서 중간중간 반응을 넣을 수 있지만 원본에서의 대사는 끝까지 혼자 가져가야 하는 장면이다. 그럼에도 이 독백을 추천하는 이유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하게 느낄 수 있는 연애의 감정이고 흔한 감정이다 보니 몰입할 수 있는 환경도 적절하다. 어느 정도 숙련이 되었으면 대상의 반응이 없이 본.. 202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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