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독백추천31

#9 남자 독백 대사 추천 (건축학개론) 이번에 추천하는 대사는 '건축학개론'의 납뜩이역이다. 너무 유명하고 재미난 대사여서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장면이다. 조정석 배우의 기깔난 애드립과 능청스러운 끼의 시너지가 터진 장면이어서 조정석 배우를 따라 하게 될 우려가 있는 독백이다. 이런 재미난 대사여도 캐릭터 분석, 이해는 기본이며 기존의 캐릭터에서 벗어나 새로운 납뜩이를 찾기 위해서 더 파고들어야 하는 대사이다. 그래도 장면이 장면인 만큼 끼 있고 캐릭터에 맞는 인물이 도전하면 매력적일 듯하다. ----------------------------------------------------------------------------------------------------------------------------------- 납뜩이: 양서연.. 2021. 1. 26.
#9 여자 독백 대사 추천 (도가니)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영화 도가니의 '서유진'역이다. 아이들이 성폭행당한 사건을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며 미루는 기관 관계자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다. 상대방의 대사와 데미지도 확실해서 대상 그리기 연습에 큰 도움이 되는 독백이다. 상대방의 대사, 행동을 끝까지 듣고 내 말을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내 대사를 있게 해주는 건 상대방의 대사가 있기 때문이다. ----------------------------------------------------------------------------------------------------------------------------------- 유진: 저희는 정식으로 자애학원 이사장을 해임하고 성폭행 당사자들을 징계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아이들이 방과 후에.... 2021. 1. 25.
#8 남자 독백 대사 추천 (벚꽃동산) 이번에 추천하는 대사는 안톤체홉 作 '벚꽃동산'의 로빠힌 역이다. 역시나 너무도 유명한 안톤체홉의 4대 장막 작품이다. 연기로 입시를 준비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대사 일 것이다. 하지만 그래서 어렵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로빠힌을 연기했고 각자의 머릿속에 자신이 그리는 로빠힌이 있을 것이다. 과감히 지우고 새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유명한 작품, 유명한 배역은 부담스럽고 어렵다. 하지만 누구나 장막, 비극에 대한 도전의 열망은 있을 것이다. 로빠힌의 유명한 이 장면은 가문 대대로 무시받고 평생 노동자로만 살아올 것 같은 자신이 귀족들의 땅을 사게 되고 그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장면이다. 기쁨을 밝히면서도 자신이 모시던 귀족의 몰락을 보고 있는 심정을 담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꽤나 복잡한 마음을.. 2021. 1. 24.
#7 남자 독백 대사 추천 (돐날) 이번에 추천하는 대사는 김명화 作 '돐날'의 성기 역이다. 캐릭터성이 뚜렷한 역할로 남성적이고 능글맞은 캐릭터이다. 이 장면도 산전수전 다 겪은, 경험이 많이 쌓인 듯한 말을 하고 있다. 컨셉이 확실하기 때문에 잘 어울린다거나 색다른 역할이 필요할 때 많이 선정하는 대사이다. 대사에 대한 분석보다 캐릭터 분석만 정확하게 잡히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대사라고 생각한다. ----------------------------------------------------------------------------------------------------------------------------------- 달수: 자식아, 고기 좀 작작 처먹어.. 콜레스테롤 높으면 돈 있어도 일찌감치 사망 감이야.. 성기: .. 2021. 1. 22.
#8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어느 계단 이야기)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어느 계단 이야기' 작품의 엘비라 역이다.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의 꿈이 사실은 허세일 뿐이었다는 걸 결혼 후에 알게 되고 실망한 엘비라. 사소한 결정 하나 못하고 돈벌이도 시원찮은 남편에게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장면은 남편 페르난도에게 답답한 마음을 엘비라가 표출하는 장면이다. 엘비라의 페르난도에 대한 사랑과 기대, 기대에 따른 실망, 누적되는 답답함 등의 분석을 집요하게 해야 하며 독백을 할 때는 페르난도가 대사로 주는 데미지도 있기 때문에 페르난도의 답답한 모습과 대사를 선명히 그리는 게 대사 뱉기 수월 할 것이다. --------------------------------------------------------------------------------------.. 2021. 1. 21.
#7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세자매)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안톤 체호프 작 '세 자매' 작품의 이리나 역이다. 저번에 포스팅했을 때 말한 것처럼 1막의 이리나와는 다른 3막의 이리나이다. 1막의 이리나보다 더욱 무겁고 현실을 깨달아버린 3막의 이리나는 감정이 더욱 묵직하다. 가볍고 뜨는 듯한 감정보다 무겁고 진지한 장면이 어울리는 배우에게 추천할 만한 독백이다. ----------------------------------------------------------------------------------------------------------------------------------- 이리나: 모두들 어디로 가버린 걸까? 난 모조리 잊어버렸어. 잊어버렸어.. 머릿속이 진흙범벅이 돼버렸어. 이탈리아어로 창문이나 마루를 뭐라고 하는지 .. 2021. 1. 1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