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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독백21

#11 여자 독백 대사 추천 (밑바닥에서)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막심 고리끼 作 밑바닥에서의 '나스쨔'역이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최소한의 것만 주어진 여관. 인간의 밑바닥에서 모여사는 사람들끼리의 불행한 순간들. 이 곳에 루까라는 희망을 들고 있는 듯한 노인이 나타난다. 나스쨔는 이런 노인에게 본인이 가장 사랑을 느꼈던 순간을 말하는 장면이다. 분명 빛나는 순간을 말하고 있지만 그 순간은 과거일 뿐이고 지금은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모습이 확연히 대비되는 독백이다. 파울을 향한 사랑, 자신의 그때 심정, 현재 본인의 처지 등의 모습이 잘 나타나야 한다. ------------------------------------------------------------------------------------------------------------.. 2021. 2. 5.
#10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오장군의 발톱)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박조열 作 오장군의 발톱의 '엄마'역이다. 아들 장군이를 군대에 보내고 나날이 걱정하는 엄마의 꿈에 오장군이 나타나 꿈속 대화를 하는 장면이다. 극 중 상황이 전쟁 중이기 때문에 본인의 아들이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불안감과 걱정을 안고 있는 어머니이며 오로지 아들만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대사를 보면 별 내용은 없는 듯 하지만 어머니의 말 자체로 가슴이 저릿저릿하고 코 끝이 찡해진다. 언젠가 어머니, 아버지 역이 들어왔을 때를 생각해본다. 눈물을 흘리지 않고 연기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2021. 2. 1.
#9 여자 독백 대사 추천 (도가니)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영화 도가니의 '서유진'역이다. 아이들이 성폭행당한 사건을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며 미루는 기관 관계자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다. 상대방의 대사와 데미지도 확실해서 대상 그리기 연습에 큰 도움이 되는 독백이다. 상대방의 대사, 행동을 끝까지 듣고 내 말을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내 대사를 있게 해주는 건 상대방의 대사가 있기 때문이다. ----------------------------------------------------------------------------------------------------------------------------------- 유진: 저희는 정식으로 자애학원 이사장을 해임하고 성폭행 당사자들을 징계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아이들이 방과 후에.... 2021. 1. 25.
#8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어느 계단 이야기)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어느 계단 이야기' 작품의 엘비라 역이다.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의 꿈이 사실은 허세일 뿐이었다는 걸 결혼 후에 알게 되고 실망한 엘비라. 사소한 결정 하나 못하고 돈벌이도 시원찮은 남편에게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장면은 남편 페르난도에게 답답한 마음을 엘비라가 표출하는 장면이다. 엘비라의 페르난도에 대한 사랑과 기대, 기대에 따른 실망, 누적되는 답답함 등의 분석을 집요하게 해야 하며 독백을 할 때는 페르난도가 대사로 주는 데미지도 있기 때문에 페르난도의 답답한 모습과 대사를 선명히 그리는 게 대사 뱉기 수월 할 것이다. --------------------------------------------------------------------------------------.. 2021. 1. 21.
#7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세자매)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안톤 체호프 작 '세 자매' 작품의 이리나 역이다. 저번에 포스팅했을 때 말한 것처럼 1막의 이리나와는 다른 3막의 이리나이다. 1막의 이리나보다 더욱 무겁고 현실을 깨달아버린 3막의 이리나는 감정이 더욱 묵직하다. 가볍고 뜨는 듯한 감정보다 무겁고 진지한 장면이 어울리는 배우에게 추천할 만한 독백이다. ----------------------------------------------------------------------------------------------------------------------------------- 이리나: 모두들 어디로 가버린 걸까? 난 모조리 잊어버렸어. 잊어버렸어.. 머릿속이 진흙범벅이 돼버렸어. 이탈리아어로 창문이나 마루를 뭐라고 하는지 .. 2021. 1. 18.
#6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세자매)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안톤 체호프 작 '세 자매' 작품의 이리나 역이다. 입시를 준비했던 학생이라면 지겹도록 읽은 세자매 작품이다. 세 자매에서 이리나는 막 별로 심정의 변화가 크다. 1막에서의 이리나는 일하는 기쁨으로 가득 찬 모스크바를 생각하는 명랑한 이리나. 하지만 3막에서는 모스크바로 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현실의 지독함을 맛 본 이리나이다. 이런 변화가 우리의 일상과도 너무나 비슷해서 안톤 체호프의 작품들이 아직까지 명작으로 손꼽히는 듯하다. 오늘 가져온 독백은 1막의 명랑한 이리나 부분이다. --------------------------------------------------------------------------------------------------------------..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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