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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추천/영화, 연극 대사 (남)

#2 남자 독백 대사 추천 (모두가 나의 아들)

by 산티아Go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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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모두가 나의 아들의 '크리스'역이다.

 

마을에서 신임을 얻고 인간으로서 아버지를 존경하던 크리스가 아버지가 했던 지난 범죄 사실을 알고

 

아버지에게 큰 실망감과 분노를 느끼는 장면이다.

 

평생을 믿어 온 아버지에 대한 배신, 아버지가 나의 동료들을 죽인 사람이나 다름없다는 충격이 내면에서부터 전달돼야 하는 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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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켈러의 집 / 낮

 

 

 

 

[크리스] 정말 하셨군요? 그 다른 비행사들을 죽이셨군요?

 

[켈러] 아니 무슨 일이냐? 도대체 왜 그러니?

 

[크리스] (조용히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아니 도대체 어떻게 그 일은 하실 수가 있어요? 네? 어떻게?

 

[켈러] 아니 왜 그러냐? 

 

[크리스] 아버지는 스물한 명의 사람을 죽이셨어요!

 

[켈러] 뭐라고? 사람을 죽여?

 

[크리스] 네! 아버지가 그 사람들을 죽였어요. 살인을 범하셨어요.

 

[켈러] (마치 자기 전부를 크리스 앞에 내어 보이듯) 내가 어떻게 누구를 죽인단 말이냐?

 

[크리스] 결국 비행기가 폭발할 줄은 알고 계셨죠?

 

[켈러] 그런 것이 아니다. 크리스, 오로지 너를 위해서 너를 위한 사업이었어!

 

[크리스] 나를 위해서라고요? 아버지는 어디서 살고 어디서 태어나셨죠?

날 위해서라고요? 내가 매일 사선을 넘는 동안 아버지는 우리 동료들을 죽이고 있었어요. 그것도 나를 위해서라고요?

도대체 그깟 사업이 얼마나 대단한 건데요? 그 썩어빠진 사업이 아버지 사업의 전부였어요?

나를 위해서라니 그게 무슨 소리예요? 아버진 국가도 없어요? 아버진 사람이 아니세요? 도대체 뭐예요?

짐승만도 못해요. 짐승도 제 종족끼리는 죽이지 않아요.

난 어떻게 하란 말이에요? 혀를 뽑아내도 시원치 않아요. 난 어떻게 해요?

어떻게 해요? 네? 하나님! 어떻게 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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