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뮤지컬22

#1 위키드 (Defying Gravity) MR, 악보 처음으로 가져온 곡은 위키드의 'Defying Gravity'라는 곡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력을 벗어나'로 알려져 있기도 한 이 노래는 여성 보컬곡의 시원시원함의 진수이다. 엘파바가 내면의 새로운 것을 깨우치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노래는 상황만큼 시원하게 터져줘야 후련한 곡이다. 짱짱하고 파워풀한 보이스를 가진 분들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곡이고 이 곡 잘하면 그렇게 멋지더라.. MR과 악보는 맨 밑에 있습니다~ ----------------------------------------------------------------------------------------------------------------------------------- 엘파바: 뭔가가 달라졌어 내 안의 무언.. 2021. 1. 28.
#9 숙성하기 '대사를 그냥 뱉으면 안 된다.' 정말 많이 들었던 이야기이다. 대체 무슨 소리일까? 그냥 뱉으면 안 된다니. 지금까지 수업들로 대사를 그냥 뱉을 수 없다는 건 안다. 분석하고, 범위를 만들고, 상황을 잡고 대사를 해야 하는 것. 하지만 또 하나의 중요한 것은 숙성이다. 숙성은 기다리는 것과는 다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정말로 하고 싶을 때까지 참는 것이 숙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말하는 목적을 다루었던 수업에서 연기를 할 때는 목적 없이 대사를 뱉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목적이 없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목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목적을 만들고 해야 하는 것이 숙성이다. 지금 내가 말하고 싶은 이 목적을 참고, 참고 뱉어내는 것이다. 이런 숙성의 과정이 더욱 나의 감정을 끌어내 줄 수.. 2021. 1. 12.
별들이 반짝 반짝 뮤지컬 '시데레우스' 나는 별을 참 좋아한다. 어린 시절 외가였던 강원도에 가면 가족들과 한참을 별을 보러 밖에 누워 있던 때가 있었다. 전기도 잘 들어오지 않던 시골이라 별은 더욱 빛나고 누워있으면 수많은 별이 쏟아질 것 같은 무서움과 신비로움이 공존했다. 별이 너무 좋아 별 본다는 생각 하나로 몽골 여행을 가기도 했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우주와 별들에 관해 관심이 많이 생겼던 것 같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참 많은 의미를 지닌 인물이다. 천문학, 수학, 물리학을 공부하던 천재 학자, 지동설이 옳다는 것을 주장하고 진실을 지키고자 했던 인물.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갈릴레이의 삶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뮤지컬이다. 그중에서 갈릴레이와 케플러의 이야기, 갈릴레이의 저서 시데레우스의 탄생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다. 중간중간 .. 2021. 1. 11.
#1 조승우 나에게 가장 인상깊은 배우를 꼽으라면 조승우 배우님을 뽑는다. 나는 연기자들을 볼 때 1. 배역 뒤에 숨어 본인을 드러내지 않는 배우 2. 배역보다 본인이 더욱 드러나는 배우 3. 배역과 본인의 모습이 혼합되어 있는 배우 이렇게 3가지의 경우로 분류를 많이 한다. 3가지의 배우분류 중 1번의 배우분들이 가장 존경스러운데 그 이유는 편한 길이 아닌 계속해서 불편함을 찾기 때문이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다보면 스스로 합리화를 하는 순간들이 있다. 나의 스타일대로 배역을 바꾸고 맞춰가고 노련한 배우일 수록 이런 합리화를 하기 쉬워진다. 물론 이런 과정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배역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배우에게 필수적인 요소이다. 하지만 작가가 만들어 놓은 캐릭터를 얼마나 구현하는지는.. 2020. 12.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