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25 #11 남자 독백 대사 추천 (베니스의 상인) 이번에 추천하는 대사는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중 '베니스의 상인' 샤일록 역이다. 어렸을 때 베니스의 상인을 읽었을 때는 샤일록이 참 못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돈을 못 갚는다고 자비도 없이 사람의 살을 파내겠다니. 그런데 지금 와서 다시 보니 매정하긴 하지만 이해가 안 가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이런 말도 안 되는 계약을 체결하고 동의한 것은 안토니 오이다. 돈을 빌려간 입장에서 안토니오: 한 번만 봐줘잉~ / 샤일록:??? 물론 살점을 떼내간다느니 말이 안 되는 계약을 한 것은 맞지만 샤일록의 대사들을 보면 생각이 없는 인물은 아니다. 단순히 잔인하고 순수악적인 인물이 아닌 이유가 있고 생각이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이번에 가져온 대사만 보아도 맞는 말 대잔치이다. 바사니오 : 이것 봐,! 삼.. 2021. 2. 6. #11 여자 독백 대사 추천 (밑바닥에서)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막심 고리끼 作 밑바닥에서의 '나스쨔'역이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최소한의 것만 주어진 여관. 인간의 밑바닥에서 모여사는 사람들끼리의 불행한 순간들. 이 곳에 루까라는 희망을 들고 있는 듯한 노인이 나타난다. 나스쨔는 이런 노인에게 본인이 가장 사랑을 느꼈던 순간을 말하는 장면이다. 분명 빛나는 순간을 말하고 있지만 그 순간은 과거일 뿐이고 지금은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모습이 확연히 대비되는 독백이다. 파울을 향한 사랑, 자신의 그때 심정, 현재 본인의 처지 등의 모습이 잘 나타나야 한다. ------------------------------------------------------------------------------------------------------------.. 2021. 2. 5. #4 빨래 (한걸음 두걸음) MR, 악보 이번에 가져온 곡은 빨래의 '한걸음 두 걸음'이라는 곡이다. 소극장 넘버인만큼 성량이 그렇게 크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그만큼 나영의 감정을 공감하고 느껴야 한다. 나영의 지침이 여기까지 전달되는 듯한 넘버이다 ㅠㅠ MR과 악보는 맨 밑에 있습니다~ ----------------------------------------------------------------------------------------------------------------------------------- 나영 한 걸음 두 걸음 집으로 가는 길은 멀기도 멀다 마을버스 끊긴 길 술 먹고 걸어가는 다음 날은 언제나 지각 세 걸음 네 걸음 집으로 가는 길은 멀기도 멀다 혼자 가는 이 길 끝에 도착하면 내 방 하나 그 방에 누구 하나 .. 2021. 2. 4. #5 주성치 오늘 소개하고 싶은 배우는 내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는 어린 시절 나의 영웅. 중국 코미디 영화의 대가이자 그 안에는 감동을 녹여내는 최고의 배우. 나를 중국 영화에 한창 빠지게 했던 주인공. 내 세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주성치 배우이다. 어린 시절 주성치를 처음 알게 된 영화는 거의 대부분이 비슷할 거라 생각한다. 참 타이밍도 어쩜 이런 지. 우리나라에 축구 붐, 열풍이 불었던 2002년 월드컵 때 개봉했던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을 모조리 축구선수로 만들었던 영화 바로 '소림축구'이다. (이때 선생님이 다 축구선수가 조금 그렇다 하셔서 소방관으로 바꾸라고 했다. ㅠㅠ) 이렇게 재밌는 영화가 있었나요?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학교에서 모두 모여 다 같이 봤던 소림.. 2021. 2. 3. 자존감을 올려주는 힐링 영화 '헤어 스프레이' (스포 주의! 영화에 관련된 내용이 있으니 스포를 피하실 분들은 영화를 먼저 봐주세요!) 가끔 내가 참 못나 보일 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 잘하고 멋있는데 나는 왜 이렇게 한없이 초라할까? 사실 나는 자존감이 높은 편이라 이런 생각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사람인지라 벽에 부딪힌 순간들에는 종종 생각했던 것 같다. 내 주변에도 자존감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참 많다. 그런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 '헤어스프레이' 1960년대 볼티모어에서 벌어지는 춤 콘테스트를 배경으로 인종차별의 문제,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이다. 원작은 1988년에 나온 영화로 내용은 비슷하고 더 컬트적인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영화를 보면 참 비현실적이라 아이들을 위한 동화 같기도 하다. 뚱뚱한 여주인공이 춤.. 2021. 2. 2. #10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오장군의 발톱)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박조열 作 오장군의 발톱의 '엄마'역이다. 아들 장군이를 군대에 보내고 나날이 걱정하는 엄마의 꿈에 오장군이 나타나 꿈속 대화를 하는 장면이다. 극 중 상황이 전쟁 중이기 때문에 본인의 아들이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불안감과 걱정을 안고 있는 어머니이며 오로지 아들만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대사를 보면 별 내용은 없는 듯 하지만 어머니의 말 자체로 가슴이 저릿저릿하고 코 끝이 찡해진다. 언젠가 어머니, 아버지 역이 들어왔을 때를 생각해본다. 눈물을 흘리지 않고 연기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2021. 2. 1.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