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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39

#5 남자 독백 대사 추천 (연애의 온도) 저번에 '연애의 온도' 여자 독백을 포스팅하면서 생각보다 남자 대사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와 같이 대사의 대부분을 혼자 처리해야 되기 때문에 힘든 점이 많지만 여자 독백과 동일하게 본인이 분석하고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감정을 대사로 풀 수 있는 훈련을 하는데 좋은 독백이다. 확실히 영화를 보면서 배우들은 이런 훈련이 잘 되어 있구나,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 장소: 놀이공원 / 비 오는 낮 (비를 맞으며 영이와 말다툼을 하고 있다.) 동희: 네가 말해. 장영.. 2021. 1. 13.
#4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오셀로)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셰익스피어 作 오셀로의 '에밀리아'역이다. 오셀로에서 가장 매력적인 남자 인물이 이아고라면 그 호흡을 받아주는 것은 '에밀리아'이다. 얼핏 보면 조연에 불과하지만 이아고의 부인으로서 이아고와는 정반대의 선한 역을 맡아 이아고를 더 악독한 악역으로 만들어 주는 인물이다. 이 장면은 '데스데모나'를 누군가 모함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 인물을 욕하는 장면이다. 정작 그 인물이 옆에 있는 본인의 남편 '이아고'인 줄 모른 채 비난하며 에밀리아의 캐릭터성을 부여해준다. 많이들 탐내는 '데스데모나'보다 '에밀리아'의 캐릭터성과 생동감을 불어넣어주면 훨씬 매력적인 배역으로 보일 수 있다. -------------------------------------------------------------.. 2021. 1. 10.
#4 남자 독백 대사 추천 (오셀로)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오셀로의 '이아고'역이다. 오셀로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을 꼽으라면 나는 이아고를 뽑는다. 주인공은 물론 오셀로지만 주인공 못지않은 생명력과 개성을 가지고 있다. 이아고로 인해 오셀로의 분노와 질투심이 유발되고 이아고가 작품 전체를 끌고 가는 인물이자 모든 감정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들로 이아고 역을 탐내는 배우들이 굉장히 많다. 이번에 소개하는 부분은 이아고가 오셀로를 속이며 꾀를 부리는 대사이다. 오셀로의 부인 '데스데모나'가 오셀로의 충신 '캐시오'와 바람이 났다며 거짓말을 하는데 보는 사람들은 이아고의 간사함에 치가 떨린다. 우리는 관객들을 치가 떨릴 정도로 만들어야 한다. ---------------------------------------.. 2021. 1. 9.
#3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연애의 온도)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연애의 온도의 '장영'역이다. 사실 독백을 혼자 이야기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대상과 이야기를 하는 독백이 더 많다. 특히 연기 연습을 하거나 입시를 준비할 때에는 대상이 있는 쪽이 훨씬 수월하다. 대상의 대사를 받아야 받는 에너지도 생기고 장면 자체가 생동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가져온 대사는 상대의 마지막 대사에만 반응해서 끝까지 혼자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물론 어레인지를 통해 재해석해서 중간중간 반응을 넣을 수 있지만 원본에서의 대사는 끝까지 혼자 가져가야 하는 장면이다. 그럼에도 이 독백을 추천하는 이유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하게 느낄 수 있는 연애의 감정이고 흔한 감정이다 보니 몰입할 수 있는 환경도 적절하다. 어느 정도 숙련이 되었으면 대상의 반응이 없이 본.. 2021. 1. 8.
#3 남자 독백 대사 추천 (올드보이)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올드보이의 '대수'역이다. 우진이 미도에게 '대수와 미도'의 관계를 알 수 있는 사진첩을 보내고 대수를 협박하는 장면이다. 대수는 절대 알려져서는 안 되는 사실을 약점으로 잡혔기 때문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진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 이런 처절한 대수의 모습이 인상 깊다. 국내 제일의 연기자라 할 수 있는 최민식 배우님의 절정의 감정 연기와 빙의한 것 같은 역할 수행능력이 보는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상황에 온전히 몰입하거나 나 자신을 내려놓아야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배우로서 분명히 필요한 순간이다. 자신을 내려놓지 못하는 배우들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면 훌륭한 독백 연습이 될 수 있다. ----------------------------------------------.. 2021. 1. 5.
#2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산불) 이번에 추천할 대사는 차범석作 산불의 '사월'역이다. 전쟁으로 남자라고는 씨가 마른 마을에 숨어 있는 남자를 발견하고 자신의 욕정을 나타내는 장면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극에서 여성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개성 있는 성격을 가진 캐릭터로 도전적이고 과감한 장면을 연기 할 수 있는 대사이다. 개인적으로 산불에서 점례보다 사월역이 더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 (사월이는 갑작스레 치밀어 오르는 허무감에 못 참겠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대밭 쪽을 향한다. 이때 대밭에서 내려오..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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