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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시련) 이번에도 시련. 악독함의 대명사 아비게일이다. 극을 볼 때마다 아주 울화통이 터지는 캐릭터이다. 그만큼 생동감 있고 매력적인 인물이다. 아비게일은 소화해낼 수 있는 폭이 상당히 넓다. 캐릭터적으로 강렬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인만의 공감을 한다면 좋은 인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프락터에 대한 마음을 건드려주면 생각보다 잘 올라올 수 있다. 이 장면도 프락터의 반응으로 더 살아날 수 있는 장면이기 때문에 상대의 반응을 꼭 잘 봐야 한다. [프락터] 넌 스무 살도 못돼서 형틀에 매여 벌을 받을 거야(그는 나가려고 한 걸음 옮겨 놓는다 그녀는 재빨리 그의 길을 막는다) [아비게일] 제게 한 마디만 해주세요 정다운 말을.. (그의 손을 움켜쥐며) 죤, 전 밤마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프락터] .. 2021. 4. 25.
#13 시라노 (마침내 사랑이 ) MR, 악보 그 목소리 무언가 새로워요 내 마음을 뜨거운 강물처럼 감싸주네요 숨이 막힐 듯 떨려와요 내 모든 걸 꿰뚫어 보는 듯한 당신의 말 어쩐지 익숙한 건 기분 탓일까 다정하고 따뜻한 느낌 왜 몰랐던 걸까 이토록 진실한 그대 숨 쉬는 공기마저 달라졌어 잠들어 있던 나의 삶에 눈을 뜨게 한 설레임 이제야 찾아왔네요 나의 사랑이 더 이상 두렵지 않아 다가올 미래를 알 수 없지만 그대로 완벽할 거야 함께 있다면 모든 게 아름다워 이제서야 깨어난 내 소중한 사랑 날 보며 눈부시게 인사하네 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춰진다면 좋겠어 난 다시 태어난 거야 내게 와준 사랑 2021. 4. 23.
#14 좋은 독백 선정하기 2 (영화, 드라마) 요즘 자유연기의 추세가 방송매체 쪽으로 변하고 있다. 조금 더 편하고 익숙한 방송매체연기는 신선하고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다. 100년도 넘은 연극들을 변화 없이 수많은 연기자, 학생들이 한다면 그걸 보는 입장에서 지칠 수밖에 없다. 맨날 비극, 장막 같은 연기, 같은 배역.. 질린다 질려. 게다가 연기로 가져가는 극이나 배역이 꽤나 한정적이어서 비슷한 연기를 계속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 드라마의 자유연기는 신선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워낙 공급이 많기 때문에 다 섭렵할 수는 없고 많은 공급만큼 퀄리티 좋은 대사들도 많다. 그렇기에 요즘에는 영화, 드라마 대사를 많이 가져오는데 여기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첫 번째는 BGM에 현혹되지 않기. 우리가 독백 연기를 할 때 어떤.. 2021. 4. 21.
#12 레베카 (어젯밤 꿈속 맨덜리) MR, 악보 이번에 가져온 곡은 레베카의 '어젯밤 꿈속 맨덜리'이다. 우선 넘버를 부르는 배우들의 목소리가 너무 이쁘고 덩달아 앙상블들의 화음도 정말 아릅답다. MR과 악보는 맨 밑에 있습니다~ 나: 어젯밤 꿈 속 맨덜리 차가운 성벽 검디검은 복도 옛 유령들의 메아리 애써 잊고 묻어둔 기억 또 다시 살아나 눈부신 달빛 라일락 향기 그리움을 부르네 사나운 폭풍 검은 그림자 지울 수 없는 흔적 어젯밤 꿈 속 맨덜리 어둠 속의 추억 그립지만 아픈 상처 그 속에 꽃핀 사랑 항상 내 맘을 짓눌러 왔던 레베카의 그 영혼 난 깨달았어 과거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걸 거센 불길을 헤치고 절망 끝에 온 희망 어젯밤 꿈 속 맨덜리 영원히 꿈꾼 사랑 모든 일이 시작된 프랑스의 봄날 고급 호텔 멋진 로비 사월 십 사일 십 육년 전의 그 곳.. 2021. 3. 31.
#19 남자 독백 대사 추천 (오셀로) 이번에 가져온 대사는 오셀로의 오셀로이다. 오셀로를 4번 했는데 정작 오셀로는 처음이다. ㅎㅎ 이 장면은 고구마 10개 먹은 장면인데 바보 같은 오셀로가 뒤늦게 후회하는 짓거리이다. 항상 볼 때마다 멍청하고 오셀로를 좋아할 수가 없는 멍청이 같은 장면이다. [오델로] 자 보십시오. 저도 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보검은 지금까지 어떤 군인도 차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한때는 이 팔뚝과 이 멋진 칼로 당신같은 사람이 한 다발이 되어 덤벼들어도 한칼에 무찌를 수 있었습니다. 아, 그러나 이젠 쓸데없는 호언장담이지! 누가 운명의 힘을 가로막을 수 있단 말이오? 이젠 다 글렀소. 제 손에 칼이 쥐어졌다고 두려워 마십시오. 이젠 제 인생의 여로도 끝났습니다. 여기가 저의 목적지, 저의 최후의 항해의 진짜 목적지.. 2021. 3. 29.
#19 여자 독백 대사 추천 (오셀로) 오셀로는 이전에 한 번 다루었는데 이아고와 에밀리아에 중점을 뒀었다. 이번에는 오셀로와 데스데모나의 장면을 가져왔다. 데스데모나가 의심을 받고 이아고에게 부탁을 하는 장면인데 데스데모나의 간절함이 잘 보이는 장면이다. 이아고가 나쁜 놈인지도 모르고... [에밀리아] 물고를 낼 놈! 당신의 분별을 흐리게 하고 장군님 새를 의심하게 해 놓은 짓도 틀림없이 그런 자일 거야. [이아고] 바보같으니, 조라떨지마. [데스데모나] 나 좀 봐요. 이아고 님! 어떻게 하면 그분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그분한테 가서 얘기 좀 해보세요. 정말 뭣 때문에 그러시는지 통 모르겠어요. 이렇게 무릎을 꿇고 맹세하지만 난 마음속으로 그분의 사랑을 배반한 적이 있다면, 나의 눈, 나의 귀, 나의 다른 감각이 다른 남자에게 팔린..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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